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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잡지 ON player 마지막부분에
신문의 사설같이 비판하는 기사가 있었는데 스타개발자 김학규, 송재경, 이원술 세 분에 대한 글 중 송재경씨에 대한 글이 흥미롭다. 온라인게임인데 콘솔게임보다 더 화려한 그래픽을 추구하며 레이싱 게임인데 물리엔진이 엉망이었던 운전하는 손맛을 느끼게 해주겠다던 포부는 어디가고 상용화도 해보지도 못하고 서비스 종료를 했던 XL1. 이제 그만 게임을 만들고 후배양성을 위해 애써달라고. 그 글을 보고 있자니 남의 일 같지도 않고, 많은 게임개발자들이 겪고 있는 실수가 아닌가 싶었다. 지금까지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지 못해왔는데 언젠가 자신이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소원풀이 혹은 자아실현 식으로 게임을 만들어 전혀 유저가 원하는 게임을 못만드는 현상. 이런 현상이 학문적 용어로 뭐라고 불리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XL1 신드롬이라고 불러보겠다. 사실 이런 신드롬은 주변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명박 당선자가 어렸을 때 영어에 대해 느낀바가 많아서 당선이 되자마자 영어교육에 핏대를 올린다던가 심형래 감독이 자신의 괴수영화에 대한 집념을 이루기위해 많은시간과 많은돈을 투자해서 상업적으로 뒤떨어진 영화를 만든다던가 사실 나도 그렇지만 내가 아는것만이 옳고 바른길인것처럼 생각하는 아집을 우리는 버려야 할것이다. 게임을 혼자만든다면야 평생을 바쳐 무엇을 만들어도 상관없다만 혼자만드는게 아니기에 개인의 욕심이나 집념은 좀 접어두고 항상 현실적으로 옳은 길을 가기위해 팀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많은 의견을 받아들일수 있는 오픈마인드를 가져야 할것이다. 항상 자신에게 질문해야한다. 이 게임은 과연 내가 만들고 싶은 게임인가 유저가 하고 싶은 게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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